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블랙 아웃 튜스데이' 동참문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침체에 빠져 있는 것도 잠시,

또 다른 문제들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 이어지면서 고통 받고 있는 홍콩 시민들, 홍콩 시위대의 모습이

SNS에 공개되어 충격을 샀던 홍콩 시위 진압도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금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바로 미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위와

그 시위에 대한 다소 폭력적으로 보여지는 진압의 모습입니다.

 

이번 미국 시위의 시발점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번 미국 시위의 시발점이자 이유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볼 수 있는데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체포되던 중

질식사 당한 사건입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소속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은 8분 46초간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했고

이 중 2분 53초간 플로이드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는데요.

쇼빈이 무릎으로 압박할 당시에 이미 플로이드는 수갑을 찬 채 땅 위에 엎드려 제압돼 있었습니다.

또 출동한 경관들은 플로이드가 의식 불명 및 심정지 상태였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무력 행사를 멈추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쇼빈을 포함해 함께 출동한 경찰들은 해임되었지만,

흑인에 대한 과잉진압이 미국내에서 꾸준히 문제가 되었던 만큼

미국의 시민들의 분노가 거셌습니다.

 

 

트럼프의 트윗에 경고를 준 트위터

한 편, 미국의 대통령인 도날드 트럼프가 시위대를 향해 한 말도 논란이 되었는데요.

트럼프는 무력을 시위대를 건달이라 지칭하며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될 것' 이라는 발언을

트위터에 게시했습니다. (트럼프는 평소에도 트위터 광이죠)

 

이 발언은 1967년 흑인 시위에 대한 폭력적 보복을 공언한 윌터 헤들리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요.

트위터는 해당 발언에 대해 '폭력 미화 행위에 관한 트위터 운영원칙 위반' 이다 라며 경고 딱지를 붙이면서도,

공익 측면에서 이 트윗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삭제하지는 않았다는 문구를 게제합니다.

 

이후 트럼프는 트위터를 비난하는 의미를 지닌 트윗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둔 채로, 여전히 미국에서는 많은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의 구호인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격렬해지자, 진압도 더 격해졌는데요.

SNS로 공개된 영상 속에는 명품 매장 등을 습격한 시위대 뿐 아니라,

길을 걷고 있는 시민을 차로 들이 받는 모습, 시위대 진압에 중무장 군이 투입되어

장갑차 등으로 시위대를 위협하는 모습 등이 공개돼

미국 시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러던 중, 애플 뮤직, 빌보드 같은 곳들이

'BLACK LIVES MATTER' 라는 시위 구호에 동참하게 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의 방법이 바로 'BLACKOUTTUESDAY'였습니다.

 

빌보드 뿐 아니라 워너뮤직 그룹, 소니뮤직, 유니버설 뮤직 그룹 등이 참여했고

아마존뮤직, 애플뮤직, 스포트 파이 등의 음악 플랫폼 등 다양한 예술 업계에서의 동참이 이어졌습니다.

 

'블랙 아웃 튜스데이' 는 조지 플로이드를 비롯해 억울하게 숨지 흑인들의 죽음에

6월 2일 음악업계가 일손을 내려놓으며 흑인 사망 추모에 뜻을 표하고 연대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조용한 저항에 동참하듯, 인스타그램 속 검은 색을 가득 채운 화면을 업로드 한

국내 연예인들도 많았습니다.

 

 비, 과거 소녀시대 멤버였던 티파니 영, 수현, 박재범, 배두나 등의

유명 연예인들이 동참해 한국에서도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죠.

 

심지어는 트럼프의 막내딸인 티파니 트럼프도

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하루 빨리 다치는 사람 없이, 평화가 찾아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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