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바로 눕는 것처럼 꿀인 일이 있을까요?

맛있는 밥 먹고 누워서 빈둥 빈둥 폰을 보다 보면

한 시간, 두 시간 슈웅 하고 가버리는데요.

 

'밥먹고 누우면 소 된다' 라는 어른들의 말은

이런 게으름을 꼬집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게을러지는 것 말고 다른 건강상의 문제들이 생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첫 번째, 바로 위 건강의 문제입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를 통해 위로 가고 또 그 이후에 장으로 내려가게 되죠.

우리가 깨어서 활동하는 동안에는 장기들이 활발히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밥을 먹고 눕거나 잠이 든다면

장기의 활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소화불량을 겪게 되죠.

 

뿐만 아니라, 위산이 거꾸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게 되는데요.

 

눕게 되면 식도의 위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위산이 역류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식도에 상처를 내게 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건데요.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후 2~3시간 안에

눕거나 잠자는 일을 피해야겠죠?

 

  또 기름진 음식이나 커피를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로, 내장 지방이 증가한다는 문제입니다.

 

밥 먹고 누우면 살찐다?

너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평소에 많이 먹고 살이 찌는 것보다

누워있게 되면 안 좋은 지방이 늘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음식물의 소화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몸을 움직일 때 더욱 활발해지는 혈액 순환도 잘 이뤄지기 어려워

복부에 음식물들이 잔류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장 지방이 증가하게 되고,

이게 각종 성인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뇌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소화하는데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또 혈액의 공급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몸을 움직이지 않을 때는 혈액순환이 비교적 덜 활발해지고

따라서 몸을 충분히 돌아 뇌까지 가야 하는 혈액들이 위장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비교적 뇌로 향하는 혈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뇌에 필요한 영양소나 산소 등을 공급받기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뇌의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 말 틀린 거 하나 없다더니!

비록 밥 먹고 누워서 소는 안 되지만

건강에는 여러 문제들이 일어나네요.

 

밥 먹고 나서는 가볍게 스트레칭도 해주고

두세 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누워주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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