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둔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모든 관계들이 진전을 이뤄나갔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것은 익준-송화-치홍의 삼각관계였습니다.

드디어 익준이 송화에 대한 마음을 대놓고 드러냈는데요.

 

신경외과 회식 자리에서 진실게임을 하게 되고 선빈은 익준에게

'송화를 이성으로 생각한 적이 있냐' 고 묻습니다.

익준은 대답 대신 소주를 원샷하고 취기가 오르는데 그 다음 또

익준이 걸리고 익준은 '첫사랑'에 대한 질문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 모두가 알다시피!

익준의 첫사랑은 송화죠.

익준은 대답을 피하려 또 잔을 가져가지만 이번엔 치홍이

흑기사로 술잔을 비운 다음 소원을 말합니다.

 

"아까 그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두둥.

 

정면 승부를 던진 것인데요.

이에 익준은 '있다, 당연히 있지.' 라고 대답합니다.

그럴 줄 알고 있었던 치홍과 당황하는 송화.

 

둘은 회식자리를 마치고 이미 꽐라가 된 채 노래방에 있는 나머지 99즈를 

찾아가게 됩니다.

바로 거기서 익준이 송화에게 세레나데를 바치게 되죠.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는 신효범 가수의 노래로 

"널 처음 사진으로 본 그날 99년 1월 31일

그날 이후 지금 이순간까지 나 하나만 기다려준 너를"

이라는 가사로 시작합니다.

 

99즈의 유래는 99학번에서 온 것인데요.

그렇다는 건 익준과 송화가 처음 마주친 것도 99년 1월 언저리쯤이라는 거네요!

완전히 송화를 탁 찝어 부르는 노래죠.

 

가사를 좀 더 살펴보면

 

"너무 편한 사이가 싫었어 너무 오랜 사랑 힘들었어

아픈 눈물 흘리는 널 돌아선 못된 내 마음도 기다려준 너를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우리 처음 만난 그날에 시간 속에 희미해지는 사랑에

그대가 흔들린대도 그땐 내가 잡을게요 그대처럼"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송화가 첫사랑이었던 익준은 친구에 대한 배려로 송화를 포기하고 

둘은 오랜 시간 편한 사이, 친구 사이로 지내왔는데요.

이젠 그 관계를 정리하고, 연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곡으로 보여지죠.

 

그렇게 절절했던 사랑 고백이!

송화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실 송화는 음치 캐릭터로 나오지만,

송화역을 맡은 전미도 배우는 뮤지컬 배우로 뛰어난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보여주었었는데요.

 

극 후반에 나온 전미도 버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마치

익준에 대한 송화의 답가 같기도 했습니다.

 

깨끗한 목소리와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찾아온 OST도 자주 찾아 듣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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