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회가 방송됐습니다.

시즌 1의 마지막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도 가열차게 이야기가 진행됐는데요.

특히 러브라인에 많은 진전과 이상이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도,

쫄깃하게도 했다네요.

 

 

▶ 직진하기 시작한 익준, 그게 싫지 않은 송화

 

선이 없어져버린 익준과 송화

이번 화에서 가장 그림적으로 연출된 익준과 송화! 

오히려 늘 같이 있는 친구사이이기 때문에 관계의 진전이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늘 붙어 있고, 서로에게 다정했으나 그 단계를 넘어서기 어려웠던 익송이었는데요.

드디어! 둘 사이에 선이 없어졌습니다.

 

우주가 열이 나는 동안 병원에서 연락이 온 익준은 하는 수 없이 누군가를 부르는데요,

그 누군가는 바로 송화였습니다.

송화는 우주를 돌보다 우주의 옆에서 잠이 들었고 그 모습을 지켜본 익준은 결국 송화에게 한 발 다가갑니다.

 

위 이미지처럼 보일듯 말듯한 선이 있던 두 사람의 사이에 익준이 과감히 먼저 선을 넘죠.

송화는 익준이 염려돼 '널 위해 하는 것이 뭐냐?' 고 묻고 익준은 대답합니다.

 

'너랑 이렇게 밥 먹는 거.'

 

그 말의 의도를 송화는 알아챈 듯 놀라는 표정을 짓다가 은은히 웃습니다.

그리고 함께 먹은 것을 정리하는 둘 사이의 선이 빗물에 씻겨나가듯 사라집니다.

이렇게 익준 송화 커플이 굉장히 진전됐는데요! 

과연 결말에선 둘이 더 진전된 모습을 보여줄까요?

 

▶ 큐피드의 도움? 드러난 겨울에 대한 정원의 마음

 

주기도문에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만,

익준 때문에 정원은 겨울에 대한 마음이 시험에 듭니다.

그러니까, 익준이 겨울이 마치 만나는 사람이 생긴 것 마냥 꾸며낸 바람에 정원의 마음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겨울이 프로포즈를 받았으니 축배를 들자는 익준의 말에 순간 굳어버린 정원.

 

그리고 이후 익준이 '너 장겨울 좋지. 신부 포기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좋잖아.' 라고 묻자

손에 쥔 담배를 구겨버릴 만큼 고민되는 마음을 드러내는데요.

 

정원의 아리송했던 마음이 확실히 드러나는 화가 이번 화라서 모든 시청자들이 기뻐했을 것 같네요.

드디어 길고 길었던 겨울의 짝사랑이 빛을 발하는 걸까요?

 

▶ 씁쓸해도 스윗한 준완과 익순

 

익순은 결국 외국으로 가야 하는 박사 과정에 붙고 맙니다.

준완은 이를 치홍의 말을 통해 알게 되는데요.

12시 넘어서 통화하는 일이 잦다는 치홍의 말에 질투를 보이던 준완은 결국 박사에 붙었다는 말마저,
안치홍의 입을 통해 듣게 되네요.

 

속상할 법도 한데 준완은 진짜 어른인가 봅니다.

익순에게 전화를 해 자신이 그것을 알았다고 말하면서도 '미안해서 전화도 못 걸었지' 하며

익순 걱정부터 합니다. 진짜 준완 너무 스윗해!

 

다음 화 예고에서 보니 이 일에 대해 익순과 준완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요.

둘은 결국 이별하게 될까요? 아니면 사랑을 지켜나갈 방법을 모색하게 될까요.

 

또! 10화에서는 준완이 익준에게 둘의 사이에 대해 말하려는 듯 하였으나 익준이 바쁘다며 거절을 했었죠.

과연 다음 화에서는 익준에게 준완이 익순과 준완의 사이를 고백할 수 있을지,

고백한다면 익준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 고백 모르는 척 하기 없기예요, 석형과 민하

 

석형에게 민하가 한 고백

 

민하는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차를 태워달라며 무작정 석형에게 부탁한 민하는 차를 타러 가는 도중 온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통화해도 괜찮다는 석형의 말에 민하는 그냥 남사친이다, 하루에 10번도 넘게 전화한다 답하는데요.

이에 석형이 '열 번? 너무 심하네~' 하고 말하자 민하는 석형에게 질투하는 거냐, 자신을 좋아하는 거냐 묻습니다.

이에 당황한 석형은 웃으며 아니라고 대답하는데요.

 

그런데 그때 민하는!

 

"전 좋아해요."

 

라는 꽉찬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데요 이에 석형이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민하는 지하철역 앞에 차를 세워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말하죠.

"교수님 내일 모른 척하시면 안 돼요."

 

석형은 과연 민하의 고백을 모른체하지 않을까요?

 

 

후하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99즈 모두의 러브라인이

이렇게 급전개된 화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과연 남은 2화 동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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