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날로그 사진, 흑백사진 사진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날로그 사진, 습판사진 찍어주는 사진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스튜디오 보통

 

스튜디오 보통은 19세기 습판사진부터 백금·팔라듐 프린트와 폴라로이드 촬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김대원 작가는 4~5년 전부터 개인 작업 용도로 흑백 폴라로이드와 핀홀카메라 등으로 찍다가 1년 정도 습판사진(wet plate collodion)을 공부하고 지금의 스튜디오를 열었는데요. 습판사진은 수은을 사용하는 다게레오 타입을 제외하고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진 기법이다. 이러한 작업 방식으로 사진을 찍는 작가가 한국에는 10명 미만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0.1%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드물다고 해요.

가격 습판사진은 액자 포함 10만원(이벤트 가격), 디지털 흑백+아날로그 습판사진 패키지 20만원 
위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3길 8 
문의 010–5595–1921

 

 

 

2) 물나무 사진관

국내에 아날로그 흑백사진의 붐을 일으킨 곳입니다. 김현식 작가는 주로 광고나 잡지 화보 촬영을 하다 2011년에 물나무사진관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흑백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요. 디지털 사진은 실사를 찍는 것 같지만 조명, 연출, 보정 등을 통해 특정한 부분을 극대화해요. 반면에 김현식 작가는 동양화의 인물 화풍 중 하나인 ‘전신사조(傳神寫照)’를 추구한답니다. 흑백필름사진은 사전 예약 시에만 촬영 가능하며 흑백즉석사진은 목~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방문하면 바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가격 흑백필름사진 23만원, 흑백즉석사진 4만4000원 
위치 서울시 종로구 계동길 84-3 
문의 02–798–2231

 

 

3) 연희동사진관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사진은 물론 옛날 사진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진관 외관으로도 꽤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흑백사진을 찍기 시작한 김규현 작가는 셔터를 누를 때의 신중함과 긴장감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본격적으로 흑백필름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요. 필름의 양이 정해져 있다 보니 정해진 컷 수만큼 촬영하고 이후에는 ‘필름 현상-밀착 인화-사진 선택-확대 인화-액자 제작’ 등 과정을 거친답니다. 최종 액자에 넣을 사진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 김 작가는 이 과정에서 느끼는 설렘과 긴장, 기대감 자체가 아날로그 필름사진이 주는 매력이라고 말하는 작가님! 흑백필름사진은 사전 예약해야 하며 즉석사진, 증명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단, 월요일은 휴무이며, 촬영 종류에 따라 촬영 가능 시간을 별도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 흑백필름사진(흑백중형필름 12컷+디지털 컬러사진 20컷) 20만원, 즉석사진 3만원, 증명사진 2만원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마길 2 
문의 010-920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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